수학 불안1 내가 이 블로그에서 쓰고 싶은 이야기들― 수학을 사람 곁으로 데려오는 일에 대하여 이 블로그는수학을 잘 가르치기 위한 공간은 아니다.적어도 내가 생각하는 ‘잘 가르친다’는 의미는성적을 빠르게 올리거나,문제를 남들보다 먼저 풀게 만드는 일이 아니다.나는 이곳에수학을 다시 사람 곁으로 데려오는 글을 남기고 싶다.수학을 처음부터 싫어했던 아이는 거의 없다.대부분의 아이들은 어느 순간부터 수학과 멀어진다.처음엔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수학 앞에 설 때 느껴지는 공기의 문제다.틀렸을 때의 표정,조금 늦었을 때의 눈치,질문하려다 삼켜버린 말들.그 작은 순간들이 쌓이면서수학은 점점 ‘생각의 언어’가 아니라‘평가의 대상’이 되어간다.그때부터 아이들은문제를 푸는 대신자기 자신을 증명하려 애쓴다.답을 맞히는 것보다혼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해지고,문제보다 먼저 나오는 말은“죄송해요”가 된다.그리고.. 2026. 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