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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좋아지는 글들

오답노트를 꼭 써야 하는 이유

by 딩가캣 2025. 4. 5.


솔직히 말하면,  
나도 학생 때 오답노트가 귀찮았어
“이미 틀린 문제인데 또 봐야 해?”  
“다시 풀면 되지, 굳이 써야 해?”  
그런 생각이 들었거든.

근데 지금은 말할 수 있어  
수학이 어려워지는 진짜 이유 중 하나는  
틀린 걸 제대로 돌아보지 않아서라는 걸.



오답은 ‘네가 놓친 부분’의 지도야

수학은 실수 한 끗, 개념 한 줄, 조건 하나로 틀리잖아.  
그 작은 것들이 “어디서부터 헷갈렸는지”
딱 표시된 게 바로 오답이야.

근데 그걸 그냥 다시 풀기만 하고 넘기면  
다음에 또 헷갈려.
오답은 복습이 아니라, 분석이 필요한 거야.

실수를 다시 안 하려면 ‘틀린 이유’를 알아야 해

많은 학생들이 오답노트를 이렇게 쓴다:

 “문제 다시 풀고, 정답 적고, 끝.”

근데 그건  오답노트가 아니라 해설 복사노트야.  
진짜 중요한 건 이거야:

 “내가 왜 틀렸는지 한 줄로 써보는 것”

예를 들어:
“마이너스 놓침”
 “조건 다 안 읽음”
“이 공식이 왜 쓰이는지 몰랐음”

이런 간단한 문장 하나가  
다음에 같은 실수를 막아줘.

 ‘틀린 문제’를 안 보면, 진짜 실력은 안 늘어

문제 100개를 맞는 건  
운도 있고, 쉬운 것도 있고, 아는 것도 있어

근데 틀린 문제를 정확히 복습한 경험은  
단 하나라도 오래 남는거야
실력은 사실 그 한 문제에서 쌓이는 거거든

 오답노트는 ‘기억의 지도’가 되어줘

시험 직전, 뭘 봐야 할까?  
새 문제? 개념 정리? 이론 요약?

아니,  
예전에 내가 틀렸던 문제들을 다시 보는 게 제일 좋아.

왜냐면 거기엔 내가 헷갈렸던 포인트가 고스란히 담겨 있거든.  
한마디로, 오답노트는 나만을 위한 맞춤형 복습 자료야.

오답노트 실전 팁

- 다시 풀 필요 없어. “왜 틀렸는지”만 써도 충분  
- 한 문제에 한 줄만 써도 효과 있음  
- 예쁘게 정리하지 말고, 실수 중심으로  
- 오답 많은 단원만 따로 묶어보기  
- 시험 전날엔 오답노트만 봐도 충분


오답노트를 쓰는 건 성실한 사람이 되는 훈련이 아니라
실수를 알아차리고, 다음엔 피하려는 훈련이야.

또한,공부는 실수를 없애는 게 아니라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것에서 진짜 실력이 생기는거야
틀렸던 문제, 다시 마주할 용기.  
그게 수학 실력의 시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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